Goodt Koffee는 글을 쓰고 책을 보는 이들을 위한 카페입니다. 오랜 고서와 서적을 배치하여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작은 메모지와 연필을 배치하여 글쓰기에 작은 편의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의도에서 디자인 기획을 착안하여 쓰고 지우는 행위, 핸드라이팅을 표현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덧붙일 철학자를 고민하던 중 ‘한나 아렌트’가 인간의 조건, 노동, 직업, 행위 개념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단순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작업의 개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론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장인들의 제작 활동이나 예술 활동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의 생각을 차용하여 “카페에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작가이고 시인이다”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포스터에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베를린의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한나 아렌트 철학자가 독일 태생인 점도 있어서 연결성을 가지고 싶었으며, 그와 반대되는 산이라는 자연을 사용함으로 대조감을 이루는 포스터를 디자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는 대화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지만, 그 공간에서는 그 공간만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Goodt Koffee is a cafe designed for those who write and read. It features a selection of old books and literature for guests to freely read, as well as small notepads and pencils to facilitate writing. The design concept was inspired by the act of writing and erasing, establishing a visual identity that emphasizes handwriting. While contemplating which philosopher to incorporate, we came across Hannah Arendt, who in her work “The Human Condition” explains the concepts of labor, work, and action. She argues that beyond mere labor for sustenance, one should expand into the concept of work, which includes the activities of craftsmen and artists. By adopting her ideas, we wanted to indirectly convey the message that “everyone who visits the cafe is a writer and a poet.”
Therefore, the posters feature images of the Holocaust Memorial in Berlin. We wanted to create a connection as Hannah Arendt was of German origin, and by contrasting it with nature, represented by mountains, we achieved a sense of contrast in the poster design. While the cafe is a space for conversation and enjoying coffee, we aimed to deliver a unique experience and message specific to this space.